롯데손보, 3분기 누적 순이익 2천629억원…CSM 2.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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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사옥 외경. (자료=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누적 2천62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누적 영업이익은 3천44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험영업이익은 4천5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243억원(249.3%) 증가했습니다.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액은 107억원으로 2분기 85억원에 비해 26.3% 증가했습니다. 3분기 중 새롭게 확보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천438억원입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롯데손보의 보유 CSM 대비 신계약 CSM 성장률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미래에 CSM과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누적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5천69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6%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체 원수보험료 내 장기보장성보험 비중은 85.9%까지 높아졌습니다.
장기·일반·자동차보험 등 전체 손해율을 합산한 3분기 누적 전사손해율은 81.6%로 1년 전보다 3.4%p 개선됐습니다. 이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이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누적 경과보험료 1조6천114억원 기준 손해 절감 효과는 약 500억원 수준입니다.
장기보험 경과손해율은 82.0%를 기록하며 1년 전(85.6%)에 비해 3.6%p 개선됐습니다. 일반보험은 70.7%, 자동차보험은 80.2%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손해율을 기록했습니다.
9월 말 기준 CSM은 2조2천86억원으로, 연초(1조6천774억원)보다 31.7% 증가한 수준입니다. CSM을 일정 비율로 상각해 보험영업이익으로 인식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특성상 CSM이 추가로 성장하는 것은 향후에도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의미입니다.
누적 투자영업손실은 1천94억원을 나타냈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상반기에 비해 금리부자산평가손실 등이 다소 늘어난 데 따른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금리부자산은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으로 이러한 평가손실은 만기 시 환입됩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금융감독원의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전면 적용한 결과"라며 "내재가치 중심 경영을 통한 신계약 CSM 확보와 손해율 개선의 성과가 새로운 회계제도 하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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