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호선 22일 2차 파업… 노조 "사측 안전 공백 대책 없어"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2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총파업 계획을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파업 예정일은 22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공사 측의 인력 감축안에 반발해 지난 9~10일 경고성 파업에 나섰다. 당시 노조는 사측과의 협의에 진전이 없을 경우 수능일(16일) 이후 2차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에 안전업무 외주화 반대와 현장 안전인력 공백 대책 수립을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는 "1차 경고 파업 이후 지속해서 서울시와 공사 측에 입장 변화와 대화를 촉구했으나 시와 공사가 강력 대응 기조로 돌변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