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뼈아픈 김동준 미스 캐스팅 갑론을박 [★FOCUS]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려 거란 전쟁'은 지난 11일 첫 방송, 이어 12일 2회가 방송됐다. 1회에서는 거란의 침입에 맞선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일부 장면이 공개됐다. 이어 훗날 현종이 되는 왕순(김동준 분)이 천추태후(이민영 분), 김치양(공정환 분)으로부터 목숨을 잃게 될 위험에 노출되는 전개가 펼쳐졌다.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지면서, KBS 대하드라마를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은 1회 5.5%, 2회 6.8%를 각각 기록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동시간대 예능, 드라마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논란을 마주해야 했다. 작품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 김동준이 논란의 주인공이었다. '미스 캐스팅'이 불거졌다.
김동준은 '고려 거란 전쟁'에서 현종 역을 맡았다. 현종(왕순)은 이번 작품에서 1번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작품 전체를 이끌어 가게 될 주인공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현종 역을 맡은 김동준의 연기력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첫 방송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오픈톡 등에서 김동준의 연기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김동준의 연기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주인공으로 적절치 않았다"라며 미스 캐스팅을 언급했다. 또 "사극톤에 어울리지 않는 발성" "표정 연기의 아쉬움" "다른 등장인물들(배우들)과 안 어울린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와 달리, "나쁘지 않다" "무난했다" "초반이니까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등 김동준의 연기에 호응하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있었다.
'고려 거란 전쟁'이 방송 첫 주에서 불거진 캐스팅 논란은 아쉬움을 남긴다. 논란, 갑론을박이 나온 것 자체만으로도 뼈아프다.
KBS는 '고려 거란 전쟁' 방송 전, 이런 홍보를 했다.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합니다'라고. 올해 수신료 분리징수 이슈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공영방송 KBS의 수신료 가치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 방송 첫 주부터 주인공 미스 캐스팅 논란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시작부터 주인공, 그것도 극의 첫 번째 주인공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니 씁쓸할 수밖에 없다.
또한 '고려 거란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김덕재 KBS 부사장이 참석해 "KBS가 공영방송으로 출범한지 50주년이다"라면서 "올해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고려 거란 전쟁'이 50주년 관련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KBS가 공들인 '고려 거란 전쟁'이 주인공에 대한 논란, 갑론을박으로 시작했다.
미스 캐스팅 논란 그리고 갑론을박. 드라마에서 불거질 수 있는 문제일 수 있다. 그러나 공영방송 KBS가 공들여 준비한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주인공의 연기 논란은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수신료의 가치 실현', '공영방송 50주년', '기대했던 대하드라마'였던 '고려 거란 전쟁'이었으니까.
이밖에 '고려 거란 전쟁'은 '사극 왕' 최수종의 10년만에 KBS 대하드라마 복귀작, 귀주대첩 전쟁 장면, KBS 대하드라마 역대급 제작비, 고려-거란 전투 장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그러나 방송 1회, 2회 만에 기대에 부응하는 시청자들의 반응보다 주인공 김동준의 연기, 미스 캐스팅 논란이 불거지게 됐다. 그래서 옥에 티가 된 주인공 김동준에 대한 논란은 '고려 거란 전쟁'에게는 뼈 아플 수밖에 없다.
'고려 거란 전쟁'은 이제 막을 올렸다. 여느 대하드라마처럼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인공 김동준을 둘러싼 미스 캐스팅 논란, 갑론을박은 '고려 거란 전쟁'이 이 역경을 어떻게 딛고 일서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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