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뭉칫돈... 2차전지만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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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면금지 조치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증시 거래대금이 공매도 전면금지 이전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2차전지 종목은 지난달 대비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주목할 점은 증시 전반의 거래대금이 줄었지만 2차전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거래대금은 지난달보다 크게 늘었다는 대목이다.
증시 매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2차전지 테마 등 일부 종목의 거래대금이 늘어난 것은 기존 투자자의 단타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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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숏커버링 효과 사라지며 거래량 일주일전 수준으로 급감
에코프로 등에는 단타수요 쏠림
尹 "공매도 개선될 때까지 금지"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2767억원, 5조8940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기준으로 전 거래일(12조7124억원)보다 약 500억원 줄었다. 공매도 금지 숏커버 효과로 주가부양 효과가 나타나면서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은 일주일 만에 사그라든 상태다.
공매도 금지 첫날인 지난 6일 거래대금은 26조5000억원으로 3일(14조7692억원)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었다. 그러나 7일에는 약 3조원이 빠져나가며 23조6767억원으로 내려앉았고 8일과 9일에는 약 15조원대, 10일과 13일에는 12조원대로 줄어 공매도 금지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주목할 점은 증시 전반의 거래대금이 줄었지만 2차전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거래대금은 지난달보다 크게 늘었다는 대목이다. 이달 에코프로비엠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894억원으로 지난달(2144억원)보다 128.2% 급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일평균 4377억원어치가 거래돼 10월(2439억원)보다 79.4% 늘었고, 에코프로 역시 6175억원으로 전월 대비 73% 확대됐다.
반대로 반도체를 비롯한 기존 대장주는 10월보다 거래량이 줄었다. 삼성전자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8915억원으로 10월(1조377억원)보다 14%가, SK하이닉스는 4201억원에 그치며 19.5%가 각각 줄었다.
증시 매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2차전지 테마 등 일부 종목의 거래대금이 늘어난 것은 기존 투자자의 단타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월 들어 투자자예탁금이나 신용잔고 등이 조금씩 반등하면서 시장이 '좋아질 만한'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며 "다만 지수 자체가 한 방향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보다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투자자들이 단기적 수익을 겨냥, 특정 종목에 수급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근본 개선안이 마련될 때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공정한 가격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의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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