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 2차 총파업 예고… 22일 돌입

이규희 2023. 11. 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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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 운영사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다음 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파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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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 운영사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다음 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파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파업 예정일은 22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서울 지하철 월드컵경기장역 앞 광장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 노조 총파업 2일차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노조는 사측의 대규모 인력감축안 등에 반발해 지난 9∼10일 이틀간 경고 파업을 벌였다. 이후 노사 실무자 간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1차 경고 파업 이후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교통공사 측에 입장 변화와 진지한 대화를 촉구했지만 서울시와 공사는 갑자기 강력 대응 기조로 돌변했다”며 “현장 안전 인력 공백 우려에 대해 어떤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자세한 파업 계획과 향후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노조는 서울교통공사 경영혁신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노조가 주장하하는 강제적 구조조정 계획이 아니다”라며 “안전 핵심 업무와 관련성이 낮은 인력에 대해서는 자회사 등에 위탁하고, 퇴직자가 있으면 업무 재설계 등을 통해 정원을 조정하는 경영효율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요구만 앞세운 명분 없는 파악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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