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SML 지분 추가매각... 1조30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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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7~9월) 중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회사 ASML의 지분을 추가 매각해 1조3000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ASML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기 위해 2012년에 이 회사 지분 3.0%(1259만5575주)를 363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앞서 지난 2분기에도 354만7715주를 매각해 3조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3분기 시설투자에 36조6997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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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7~9월) 중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회사 ASML의 지분을 추가 매각해 1조3000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ASML 지분 116만9665주를 매각했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보유한 ASML 주식은 지난 2분기 말 275만72주에서 3분기 말 158만407주로 감소했다. 지분율은 0.7%에서 0.4%로 0.3%p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ASML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기 위해 2012년에 이 회사 지분 3.0%(1259만5575주)를 363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하지만 2016년과 올해 대부분 처분했다. 앞서 지난 2분기에도 354만7715주를 매각해 3조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012년 사들였던 지분 전체 가격의 10배 가까운 수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다시 반도체 투자 재원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3분기 시설투자에 36조6997억원을 투자했다. 연구개발비로도 3분기까지 20조7997억원을 쏟아부었다. 시설투자비 중에서는 91%에 해당하는 33조4408억원을 반도체 부문인 DS 신·증설과 보완에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시설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도체 47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1000억원 등 53조7000억원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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