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캄 때문에' 46분간 리드한 워싱턴, 7.6초 남기고 와르르

이솔 기자 2023. 11. 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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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3천만달러의 초대형 계약, 토론토의 1옵션 시아캄은 죽지 않았다.

14일 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 뱅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토론토 랩터스가 워싱턴 위저즈를 111-107로 제압했다.

토론토는 결국 경기시간 1분을 남기고 크리스 보처의 연속득점에 힘입어 107-107로 경기를 동률로 만들었으며, 7.6초를 남기고 시아캄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토론토가 109-107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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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21득점 차이 벌렸던 워싱턴, 경기 막판 대역전패 허용
시아캄, 39득점으로 개인 통산 6번째 다득점 기록
슛을 날리는 파스칼 시아캄(우), 사진=토론토 랩터스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1억 3천만달러의 초대형 계약, 토론토의 1옵션 시아캄은 죽지 않았다.

14일 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 뱅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토론토 랩터스가 워싱턴 위저즈를 111-107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1옵션 대결에서 승리한 파스칼 시아캄이 39득점 11리바운드 7도움으로 토론토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시아캄의 39득점은 커리어 역사상 6번째로 높은 득점기록.

승부처는 하프타임 이후인 3-4쿼터였다. 64-45, 19점차로 끌려가던 토론토. 그러나 파스칼 시아캄은 3쿼터에만 무려 22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3쿼터, 그대로 패배할 것 같던 분위기를 바꾼 것은 상대 수비 4명 사이를 시원하게 뚫어버린 덩크였다.

3쿼터 4분경, 윙에서 공을 잡은 시아캄은 상대가 대인 마크를 위해 멈춰선 사이 상대 수비 4명 사이로 점프, 덩크를 성공시키며 21점차(52-73)까지 벌어졌던, 불리한 경기를 돌려세웠다. 마치 마법처럼, 이 득점을 기점으로 시아캄은 페인트존 미드레인지 점퍼 2방, 골밑 돌파 후 레이업 등을 계속해서 성공시키며 경기시간 단 1분을 앞두고 88-78, 단 10점차까지 경기를 좁혔다.

4쿼터 한때 90-106으로 또 한번 토론토가 큰 열세에 처했으나, 시아캄은 특유의 스핀 무브, 슛 페인팅 등을 통해 수비의 타이밍을 무너트리는 공격을 펼쳤다.

토론토는 결국 경기시간 1분을 남기고 크리스 보처의 연속득점에 힘입어 107-107로 경기를 동률로 만들었으며, 7.6초를 남기고 시아캄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토론토가 109-107로 리드를 잡았다.

총 경기시간 48분 중 46분 가량을 리드하던 워싱턴의 입장에서는 눈물날 수 밖에 없는 대역전패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대역전패를 앞두고 급해진 워싱턴은 급기야 파울을 범하기에 이르렀고,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데니스 슈뢰더의 추가득점으로 111-107 짜릿한 승리를 맛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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