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늘고 손실 줄었다"…유업계, '비용절감' 효과로 3분기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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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유업계가 비용절감 효과로 3분기 선방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005180)·매일유업(267980)은 올해 3분기 각각 654억원 ·17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빙그레 관계자는 "원재료비·인건비 등 원가 절감 노력과 판매관리비 효율화가 이익 성장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도 마케팅 비용·판매 지원 비용을 줄이며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이익 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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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영업손실 절반 수준으로 축소…비용 감소 효과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우유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유업계가 비용절감 효과로 3분기 선방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005180)·매일유업(267980)은 올해 3분기 각각 654억원 ·17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3.9%·63.7% 늘었다.
같은 기간 남양유업(003920)은 영업손실을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영업손실은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604억원보다 324억원 개선했다.
매출 성장도 이어졌다. 빙그레 매출액은 4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확대됐다. 매일유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4% 증가한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
남양유업 매출액도 4.5% 늘어난 7553억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유업계는 흰 우유 감소 추세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원재료비·인건비 등 원가 절감 노력과 판매관리비 효율화가 이익 성장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도 마케팅 비용·판매 지원 비용을 줄이며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이익 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통상 유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 성장세를 걱정하고 있다. 이에 3사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4분기를 이겨낸다는 방침이다.
빙그레는 비수기를 대비해 비용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절감을 위해 대형 모델 기용 대신 SNS 마케팅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며 "비용 절감 체제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매일유업도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인 상하목장·어메이징오트 등 중심 판매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남양유업은 "보유한 장수·파워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단백질·건기식·식물성 음료 시장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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