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안정"…페인트, 3분기 수익성 '방긋'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분기 페인트업계가 전반적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
페인트업계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은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업보고서를 보면 노루페인트의 3분기 페인트 원재료인 수지, 안료, 용제, 첨가제 등의 ㎏당 평균가격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8%, 10.4%, 13.4%, 7% 하락했다.
KCC관계자 역시 "페인트산업의 전방산업인 자동차나 조선이 나쁘지 않은 데다 원재료 가격도 2분기부터 안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루페인트, 영업익 144억...80.9%↑
삼화페인트, 영업익 102억...125.7%↑
강남제비스코·조광페인트, 각각 흑자전환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3분기 페인트업계가 전반적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원재료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화됐을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변화에 적극 대처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루페인트 역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955억원으로 같은 기간 5.2% 늘었다.
최근 영업이익을 2배 넘게 불리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화페인트에 이은 잇단 호실적이다. 삼화페인트는 3분기 영업이익으로 102억5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5.7%나 늘었다.
페인트업계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은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루페인트는 국제 유가 상승 등에도 핵심 원재료에 대한 집중 관리와 코로나19 시점부터 원재료 수급에 대한 채널 다각화를 통해 변동성에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고 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안정됐고 제품별로 판매 추이를 보면서 미리미리 대규모로 구매가 필요한 부분은 구비를 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통해 원가 비용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보고서를 보면 노루페인트의 3분기 페인트 원재료인 수지, 안료, 용제, 첨가제 등의 ㎏당 평균가격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8%, 10.4%, 13.4%, 7% 하락했다.
KCC관계자 역시 “페인트산업의 전방산업인 자동차나 조선이 나쁘지 않은 데다 원재료 가격도 2분기부터 안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금리, 공사원가 상승 등으로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리모델링과 재건축이 주춤함에 따라 아파트 재도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파트는 통상 한번 칠한 뒤 5~10년이 지나면 벗겨지거나 유행이 바뀌어 외벽 등을 다시 칠한다.
최근 스마트폰, 전자기기, 자동차 내장제 등에 친환경적인 페인트 소재를 활용하는 시장 분위기도 페인트 업계 입장에서는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날 강남제비스코도 3분기 영업이익이 74억원1542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공시했다. 매출액은 1589억원29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했다. 조광페인트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22억586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648억8925만원으로 6.8% 늘었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버랜드 티엑스프레스 상공서 멈춰…“다른 놀이기구도 멈췄더라”
- 수능 직전 부상…병원外 다른 곳에서 시험 볼 수 있나요?[궁즉답]
- "경제적 부담에"…‘암 투병’ 80대 父 살해한 40대 아들, 재판행
- 장제원, 교회 간증서 “난 눈치 안 보는 성격”…‘험지 출마’ 일축
- 이스라엘, 하마스 의사당 이어 헌병대까지 접수
- 교복 치마 사이 하혈 ‘복통 호소’…“초지역 ‘여장 남자’를 찾습니다”
-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롤렉스 시계는 회장님 유품…구광모 회장께 드릴 것”
- 여고생 집단 성폭행하고 “무죄받자”던 고등학생 구속 [그해 오늘]
- “민사도 이겼습니다” 양주 고깃집 ‘갑질 모녀’ 근황
- 박민 KBS 사장 "앵커 기습 교체? 점검 지시 내렸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