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 글로벌 중기 ESG 역량 강화 지원

강재웅 2023. 11. 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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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KPC)가 국내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지원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PC는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에코 바디스 SAS, 코트라와 함께 국내 기업의 ESG 평가 대응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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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에코바디스·코트라와 프로그램 개발 맞손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김윤태 코트라 부사장, 에코바디스 피에르 프랑수와 탈레르 공동 대표, 안완기 KPC 회장(왼쪽부터)이 국내 기업의 ESG 평가 대응 지원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제공
한국생산성본부(KPC)가 국내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지원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PC는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에코 바디스 SAS, 코트라와 함께 국내 기업의 ESG 평가 대응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코바디스 SAS'는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으로 국내외 기업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ESG 모델을 제공한다. 3자간 협약 체결을 계기로 KPC는 코트라와 국내 기업의 에코바디스 평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수출 과정에서 에코바디스를 비롯한 거래처 ESG 평가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 기업이 쉽게 에코바디스 ESG 평가에 응할 수 있도록 국문 버전 개발을 비롯해 한국 규정 및 상황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 세 기관이 함께 공동 워크숍을 개최해 우리 기업의 ESG 평가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안완기 KPC 회장은 "최근 EU 실사법을 비롯해 공급망 ESG에 관한 관심으로 거래 관계에 ESG를 반영하는 기업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3자 협약은 ESG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관과의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최근 ESG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핵심 아젠다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MOU는 우리 수출기업의 ESG 역량강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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