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SML 지분 '1.4조' 또 매각…"반도체 투자"

신건웅 기자 2023. 11. 14.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적자 속에서도 자산을 매각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2분기 때도 ASML 주식을 629만7787주(1.6%)에서 275만72주로 절반 넘게 처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까지 반도체(DS) 부문의 누적 적자가 12조69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시설투자에 36조6997억원을 쏟아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분기 이어 지분 매각…지분율 0.4%로 줄어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공장. 22.09.07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적자 속에서도 자산을 매각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005930)는 보유 중인 네덜란드 장비회사 ASML 주식을 116만9665주 처분했다.

ASML 지분율도 지난 2분기 0.7%(275만72주)에서 3분기 0.4%(158만407주)로 0.3%포인트(p) 낮아졌다. 장부가액은 2조6010억원에서 1조2562억원으로 줄었다.

판매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지분 매각을 통해 1조4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마련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앞서 2분기 때도 ASML 주식을 629만7787주(1.6%)에서 275만72주로 절반 넘게 처분한 바 있다. 이때도 지분 매각을 통해 약 3조원의 자금을 조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 4조원이 넘는 자금을 마련한 셈이다. 지분 매각은 반도체 투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까지 반도체(DS) 부문의 누적 적자가 12조69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시설투자에 36조6997억원을 쏟아부었다. 이중 91%에 해당하는 33조4408억원이 반도체 팹 신·증설과 보완에 투자했다. 연구개발비로도 20조7997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구글 출신인 안유정 디자인경영센터 담당 임원(부사장)을 영입했다.

k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