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부동산PF 부문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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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하이투자증권 투자금융총괄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손실에 대해 중징계를 받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사장 외 프로젝트금융부문장, 프로젝트금융본부장, 부동산금융본부장, 투자금융본부장 등 PF 사업 부서 임원들과 사업 위험을 다룬 리스크관리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등이 이번 인사에서 징계받고 직을 내려놨다.
하이투자증권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부동산 PF 부문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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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PF 구조조정' 신호탄
▶마켓인사이트 11월 14일 오전 10시 47분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투자금융총괄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손실에 대해 중징계를 받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증권가에선 인사철인 연말을 맞아 PF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인사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 사장 등 임원 7명을 포함해 임직원 17명의 중징계 처분을 확정, 통보했다. 김 사장은 PF 시장이 위축된 뒤 투자 손실과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책임으로 ‘면직’ 징계를 받았다.
김 사장 외 프로젝트금융부문장, 프로젝트금융본부장, 부동산금융본부장, 투자금융본부장 등 PF 사업 부서 임원들과 사업 위험을 다룬 리스크관리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등이 이번 인사에서 징계받고 직을 내려놨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8월부터 감사실을 통해 부동산 사업 부문에 대한 고강도 내부 감사를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부동산 PF 부문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부동산 PF 사업 관련 부문 또는 본부를 실로 격하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했다. 투자 심사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심사실을 신설했다.
이번 인사는 연말 증권가 PF 부서의 구조조정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증권사 PF 사업은 부동산 활황기 때 증권사의 핵심 수익부서로 여겨졌지만 PF 시장 부진이 장기화하자 회사 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저해하는 조직으로 몰리고 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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