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간소비 활성화 위해서는 랜드마크 상권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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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의 취약한 민간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대형 쇼핑몰 등을 갖춘 랜드마크 상권 개발이필요하다는 주장이 또다시 나왔다.
설 박사는 "코로나19 위기, 고물가, 수출 부진 등의 어려움으로 위축.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려면 소비 활성화 전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워터파크 등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과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랜드마크 상권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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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소비 막으려면 관광단지·랜드마크 상권 개발 필요"
"대형쇼핑몰 규모 클수록 소상공인 긍정적 영향"
충북도, 오송 등 대형 유통업체 입점 타진 결과 주목
충북지역의 취약한 민간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대형 쇼핑몰 등을 갖춘 랜드마크 상권 개발이필요하다는 주장이 또다시 나왔다.
그동안 번번이 실패했던 대형 유통업체 유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이번에는 가능할 지 주목된다.
충청북도가 14일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충북형 내수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대형 쇼핑몰 유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북연구원 설영훈 박사는 이날 '충북의 민간소비 진단'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민간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충북의 1인당 GRDP(지역 내 총생산)는 4621만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위였지만 1인당 민간 소비는 1608만 원으로 전국 꼴찌에 그쳤다.
더욱이 충북의 역외 유출 규모는 전국 3위인 연 12조 9천억 원에 달했다.
이는 도민들이 충북에서 번 돈을 타지역에서 사용하는 역외 소비가 심각하다는 얘기이다.
설 박사는 "코로나19 위기, 고물가, 수출 부진 등의 어려움으로 위축.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려면 소비 활성화 전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워터파크 등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과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랜드마크 상권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경기과학기술대 조춘한 교수도 "대형쇼핑몰은 내부 고객 유지와 외부 고객 유치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데다 최근 거주도 소득이 아닌 소비가 있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며 "대형 쇼핑몰은 규모가 클수록 주변이 아닌 외부 경쟁 효과로 오히려 소상공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규모가 작으면 내부 경쟁만 가열하는 역효과가 있다"고 거들었다.
다만 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되더라도 극심한 소상공인의 반발과 대전, 세종, 천안 등 인접지역의 이미 포화 상태나 다름없는 소비 인프라 등을 감안하면 대형 유통업체 유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충북도도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와 밀레니엄타운, 오송 청주전시관 등의 상업부지에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타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늦은감이 있지만 충북에서도 최근 대형 유통업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면서 앞으로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청주 S컨벤션 엘리오스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충북도는 충북도의회, 충북시장군수협의회, 상공회의소협의회와 '충북 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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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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