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하나 뺐는데 다시 넣어?…꼼수인상 처벌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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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격은 그대로인데 용량을 줄여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꼼수에 경고장을 던졌습니다.
정윤형 기자, 식품업체들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식품업계가 핫도그와 냉동만두·과자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은 올리지 않는 대신 용량을 줄여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풀무원은 핫도그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둔 채 한 봉당 개수를 5개(500g)에서 4개(400g)로 줄였습니다. 갯수를 줄인 것은 지난 3월이지만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은 불과 며칠 전입니다.
적지 않은 기업이 지난해와 올해 가격을 내리지 않고 용량을 줄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원F&B는 올해 양반김 중량을 5g에서 4.5g으로 줄였고 참치 통조림 용량도 100g에서 90g으로 낮췄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마트 내 냉동식품 코너를 돌며 어떤 제품이 해당되는지 마트 관계자에게 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움직임이 제품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 정직한 판매 행위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내용물 변경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또 알게 할 수 있는 그런 조치가 필요하다. 현재 관계기관(공정위 등)과 함께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앵커]
소주 가격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요?
[기자]
추 부총리는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도입해 주류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기재부 세제실과 국세청이 구체적 방안에 관해서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예산안 전체 규모의 증액 가능성에 대해선 "총량을 늘리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라며 선을 그었고요.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은행 횡재세 도입과 관련해서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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