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롤러코스터 티익스프레스 갑자기 멈춰…"놀이기구 문제 아닌 정전 때문"

유혜은 기자 2023. 11. 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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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대형 롤러코스터인 '티(T) 익스프레스'가 운행 중 지상 높이 수십m 지점에서 멈춰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지역에 한때 전력 공급 차질이 생기면서 용인 에버랜드의 롤러코스터가 멈추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4일) 에버랜드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 통화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순간 정전이 발생해 티익스프레스가 멈췄다. 안전프로세스에 따라 탑승객을 안전하게 지상으로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당시 수십명이 타고 있던 티익스프레스는 정상으로 올라가던 중 순간 정전이 발생하면서 멈췄습니다. 놀이기구는 전력 공급이 끊기면 자동으로 멈추도록 설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버랜드 측은 곧바로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통해 탑승객들이 내려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계자는 "놀이기구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한전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정전이 발생해 잠깐 멈춘 것"이라며 "이후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전은 도내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평택시 한 변환소의 전력 공급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기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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