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자 1531만명…96만명은 집사고, 65만명은 팔았다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2023. 11. 14. 18: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주택소유통계…개인 1530만 9천명이 1643만2천호 소유
공동소유, 여성소유자 비중 매년 증가세…연령대별로는 50대-60대-40대 순으로 많아
다주택자 비중 20.1%인 제주가 제일 높아…인천 13.5%로 제일 낮고 서울은 14.0%
주택소유가구 상위 10% 주택자산가액은 12억 1600만원…하위 10%의 3천만원 대비 40배 이상 높아
무주택자 중 68만 6천명은 유주택자로, 유주택자 중 37만3천명은 무주택자로
2022년 주택소유통계 결과. 통계청


지난해 집을 산 사람은 96만 2천명, 집을 판 사람은 65만 2천명으로 나타났다.

집이 없던 무주택자 중 68만 6천명은 주택을 구입해 유주택자가 된 반면, 37만 3천명은 있는 집을 팔면서 무주택자가 됐다.

통계청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주택소유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주택 1915만 6천호 중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 수는 1643만 2천호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인 2021년의 1624만 2천호 대비 1.2%, 19만호가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체 주택 대비 개인 소유 주택의 비중은 전년도 86.3%에서 지난해에는 85.8%로 0.6%p 낮아졌다.

개인소유 주택 중 개인이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은 86.7%,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은 13.3%를 차지했다.

공동소유의 비중은 2020년 13.0%로 13%대로 올라선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30만 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5%, 22만명이 증가했다.

주택 소유자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07호로 전년의 1.08보다 줄어들었다.

남성이 828만 1천명으로 54.1%, 여성이 702만 9천명으로 45.9%를 차지했는데, 여성 소유자의 비중은 2019년 44.7%, 2020년 45.2%, 2021년 45.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5.2%로 가장 많았고, 60대 22.1%, 40대 21.7%, 70대 11.7%, 20대 10.1% 순이었다.

1주택자는 1303만 5천명으로 전체 소유자의 85.1%였으며,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227만 5천명으로 14.9%를 차지했다.

박종민 기자


 다주택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로, 20.1%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20%대를 보였다.

충남 17.8%, 세종 17.3% 등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인천(13.5%), 광주(13.6%), 서울(14.0%) 등지는 상대적으로 다주택자 비중이 낮았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23만 2천 가구로 전체 일반가구 2177만4천 가구 대비 56.2%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가 증가한 수치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가구는 907만9천 가구로 74.2%를, 2건 이상 소유한 가구는 315만 4천 가구로 25.8%를 각각 차지했다.

주택 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수는 1.34호였다.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억 1500만원, 1호당 평균 주택면적은 86.7㎡,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6.8세, 평균 가구원 수는 2.58명으로 나타났다.

가구주의 연령대가 70대인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70.4%로 가장 높았고, 가구원수는 5인 이상인 가구가 74.8%, 세대구성으로는 3세대 이상인 가구가 79.6%로 각각 가장 높은 소유율을 보였다.

주택 소유 가구의 주택 자산가액(2023년 1월 1일 기준 주택공시가격 적용)을 10분위로 나눠 살펴보면, 상위 10%를 가리키는 10분위의 경우 평균 주택 자산가액이 12억 1600만원에 달했다.

1분위인 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천만 원으로 40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바로 아래인 9분위의 5억 3800만원보다도 2배 이상 높았다.

평균 소유 주택수의 경우에도 10분위는 2.41호인 반면, 1분위는 0.98호에 그쳤다.

2021년 대비 주택 소유건수가 증가한 사람, 즉 주택을 구입한 사람은 96만 2천명이었으며, 소유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65만 2천명이었다.

2021년 무주택자였던 3513만 3천명 중 2.0%인 68만 6천명이 주택을 구입해 무주택자에서 유주택자로 전환됐다.

반면 2021년 유주택자 1436만 5천명 중 2.6%인 37만 3천명은 주택을 처분하면서 무주택자로 바뀌었다.

2021년 1건을 소유했던 1215만명의 1주택자 중 1.8%인 21만 5천명은 소유 주택이 2건 이상으로 변경되며 다주택자가 됐다.

2건 이상을 소유했던 다주택자 221만 5천명 중 9.5%인 21만명은 주택을 처분해 1건 소유자, 1주택자가 됐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