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민폐 촬영? '무인도의 디바' 제주도서 논란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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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촬영된 제주도 주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제주도 황우치해변에 쌓여있는 돌무더기 사진을 게재했다.
'무인도의 디바' 뿐만 아니라, 최근 수 개월 동안 여러 콘텐츠 촬영 팀이 여러 논란을 일으키며 물의를 빚은 사례가 속출했다.
지난달 16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Mr. 플랑크톤' 팀이 제주도 촬영 후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주장에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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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인기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유사한 논란에 대중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촬영된 제주도 주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제주도 황우치해변에 쌓여있는 돌무더기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드라마 상에서 주인공 서목하(박은빈)이 무인도에서 돌멩이로 SOS 신호를 보내는 장면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제주에서 드라마 촬영하는 모습을 봤지만, 뒷정리를 안 한 무책임한 모습은 처음 본다"라며 촬영팀이 이를 방치하고 떠났다고 폭로했다.
이에 제주 소재의 매체가 보도에 나서며 논란이 커졌다. 해당 매체는 촬영을 위해서는 공유수면 점유, 사용을 위해서는 행정시의 협조, 허가가 필수적이지만 제작진이 해당 과정을 거치지 않고 촬영을 진행했다며 '무인도의 디바' 팀의 무허가 촬영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빠른 대처에 나섰다. 제작진은 "주민 및 관계 기관에 촬영 사실을 사전에 설명하고 촬영하였으나, 진행 및 수습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무인도의 디바' 뿐만 아니라, 최근 수 개월 동안 여러 콘텐츠 촬영 팀이 여러 논란을 일으키며 물의를 빚은 사례가 속출했다. 지난달 16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Mr. 플랑크톤' 팀이 제주도 촬영 후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주장에 논란이 불거졌다.
제보자에 따르면 촬영팀은 비닐에 음식 용기, 담배 꽁초, 컵, 종이 등을 넣어둔 채 떠났으며, 버려진 종이는 촬영 관련 큐시트로 스태프 개인정보, 촬영팀 위치 등이 적혀 있었다. 이에 제작사 베이스스토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넷플릭스를 통해 "15일 제주 화순금 모래해변에서 촬영을 한 것이 사실이다. 촬영 종료가 일몰 후 완료됨에 따라, 당일 및 다음 날 오전 이틀에 걸쳐 청소 계획이 예정됐던 바 있다"라고 해명했고, 논란이 불거진 당일 즉시 청소를 마무리했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4일에는 웹 예능프로그램 '전과자'가 고려대학교 철학과 편을 촬영하던 중 재학생들에게 스태프들이 갑질을 하는 등 민폐 촬영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촬영 스태프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학생회관을 찾은 학생들의 동선을 촬영을 이유로 통제하거나 대화를 금지하도록 강제했다는 경험담이 공유되면서 논란이 커졌고, '전과자' 제작사 ootb 스튜디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9월에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팀이 학교 앞 스쿨존에서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인도를 가로 막고 촬영을 했다는 글이 온라인 상에 게재돼 비판이 이어졌다. 행인을 위한 안전 지도 없이 인도, 자전거 도로를 모두 통제하고 촬영을 진행해 아이들이 도로를 통해 보행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 것. 제작사 티빙은 사과에 나섰다.
이처럼 유사한 형태의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바, 방송가 전체의 주의와 자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무인도의 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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