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력=결핍” 크러쉬, 19곡 수록한 ‘역대급’ 정규앨범 컴백 ‘wonderego’[들어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크러쉬(Crush)가 무려 19곡을 수록한 정규 음반으로 돌아왔다.
크러쉬는 11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앨범 'wonderego'(원더이고)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크러쉬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Rush Hour (Feat. j-hope of BTS)'(러쉬 아워 (피처링 방탄소년단 제이홉)) 이후 10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다. 그간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 온 뮤지션의 귀환인만큼 숱한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정규 음반 발표는 2019년 12월 낸 정규 2집 'From Midnight To Sunrise'(프롬 미드나이트 투 선라이즈) 이후 4년여 만이다. 크러쉬는 14일 오후 소속사 피 네이션을 통해 "군대를 다녀오기 전에 마지막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보니 약 4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됐다. 오랜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인 만큼 긴장 반 설렘 반이다. 사실 아직까진 실감이 잘 나지 않는 것 같은데 정말 너무 떨리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쿼드러플 타이틀곡 '흠칫(Hmm-cheat)'과, 'EZPZ', '미워(Ego)', 'A Man Like Me'를 필두로 'New Day', 'No Break(Feat. Dynamicduo)', 'Me Myself & I', 'Satisfied(Feat. PENOMECO)', 'Deep End(Feat. AMAKA)', 'Nothing Else(Feat. 김심야)', 'GOT ME GOT U', 'Bad Habits(Feat. 이하이)', 'Ego's Theme(Interlude)', 'Monday Blues', 'ㅠ.ㅠ(You)', 'SHE', '산책(Harness)', '나를 위해(For Days to Come)', '기억해줘(Remember Me)'까지 총 19트랙으로 가득 채워졌다. 크러쉬뿐 아니라 다이나믹듀오, 페노케모, 이하이, 김심야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크러쉬는 현재보다 완전한 존재가 되고 싶은 'wonder'와 불완전하며 자전적인 크러쉬의 'ego'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서사 있는 구성의 앨범을 완성했다.
크러쉬는 이번 앨범에 대해 "나 자신을 찾는 여행에서 시작된 앨범이다. 절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결핍이라는 생각을 했다. 오랜 시간 동안 그 결핍 속에서 음악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이를 통해 절 만들어 왔다"며 "이 모습도 저 모습도 결국은 '나'라서 우린 내일도 '나'로서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작업 과정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트랙 배열이었다. 크러쉬는 "19개 트랙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배치하는가에 신경을 많이 썼다. 수록된 곡 간의 밸런스, 앨범의 서사, 그리고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wonderego'라는 테마 안에서 다루면서 이 테마를 이루는 19곡이 1곡처럼 들릴 수 있게 배치하기 위해 최대한 심혈을 기울였다. 정규 1집과 정규 2집의 확장판이자 제 음악적인 세계관과 여러 음악적 시도를 좀 더 완전하게 만들 수 있게 노력했다"고 밝혔다.
크러쉬는 최근 신보에 대해 "역대급"이라고 소개했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입지를 굳힌 뮤지션답게 이번 신보 작업 과정에서도 알앤비 장르부터 소울, 팝을 오가며 한계 없는 보컬의 면모를 드러냈다.
전작들과의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제 음악적 세계관을 좀 더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싶어 지금까지의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많은 트랙 수를 담게 된 앨범을 내게 됐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자주 보여드리지 못했던 미니멀한 구성의 음악들도 담을 수 있었다. 오직 제 목소리와 최소한의 악기 구성으로 된 음악도 수록됐으니 이번 앨범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음악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크러쉬는 각종 음악 방송과 예능, 온라인 콘텐츠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12월 23일 단독 콘서트 'CRUSH HOUR'(크러쉬 아워) 개최도 앞두고 있다.
크러쉬는 "'CRUSH HOUR'라는 콘서트 브랜드로 매해 연말 시즌에 맞춰 공연을 진행해오고 있다. 작년과는 또 다른 여러 가지 퍼포먼스들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 'wonderego' 앨범 안에 수록된 곡들로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자신을 응원해 주는 크러쉬밤(크러쉬 공식 팬덤명)들에게 "날이 상당히 추워졌는데 이번 제 앨범 'wonderego'로 우리 쉬밤이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피네이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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