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끊겨 수십미터 상공서 ‘스톱’…애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진땀

“인명피해 없어” 오후 4시5분쯤 재가동
같은날 경기도서 26건 관련 사건 접수
한전, 평택 고덕 변전소 전력 공급 문제

애버랜드 티익스프레스(인터넷 캡처)

애버랜드 인기 놀이기구인 티익스프레스가 전력이 끊겨 잠시 멈췄다 재가동 중이다.

14일 애버랜드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애버랜드 인기 놀이기구인 ‘티익스프레스’가 지상 수십 미터 상공에서 멈췄다.

이 놀이기구는 선로를 따라 올라가던 중 작동을 멈췄으며, 탑승객들은 직원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타고 내려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오후 4시 5분쯤 정상작동했다.

애버랜드 관계자는 “한국전력이 공급하는 전력에 이상이 생겨 놀이기구가 멈춘것으로 보인다”며 “기계적 결함은 없다”고 말했다.

한전의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광주, 성남, 화성, 하남, 안산, 평택, 수원, 용인 등에서 총 26건의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22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측은 평택 소재 고덕변환소의 전력 공급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기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