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하늘길' 더 편해진다…韓日 공항 대표 4년만에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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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수도를 연결하는 가장 빠른 노선인 김포-하네다 공항을 운영하는 기관 대표가 코로나19(COVID-19) 이후 4년 만에 한자리에서 만났다.
1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윤형중 공항공사 사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6차 한·일 공항당국 연례회의에 참석해 다카시로 이사오 일본공항빌딩 회장과 만나 양사의 경영전략과 비전,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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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수도를 연결하는 가장 빠른 노선인 김포-하네다 공항을 운영하는 기관 대표가 코로나19(COVID-19) 이후 4년 만에 한자리에서 만났다.
1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윤형중 공항공사 사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6차 한·일 공항당국 연례회의에 참석해 다카시로 이사오 일본공항빌딩 회장과 만나 양사의 경영전략과 비전,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달 30일 취항 20주년을 맞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서 윤 사장과 다카시로 회장은 한일 양국 하늘길 활성화와 미래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사 측은 현재 추진 중인 원아이디(One-ID) 탑승수속, 온라인 면세점·결제서비스, 스마트공항 앱을 소개했다. 또 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공항을 통한 최적의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하네다공항은 유럽ㆍ미주ㆍ중동권 등 23개국 50개 주요 도시를 연결하고 있는 일본의 관문 공항이다. 4개의 활주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1터미널은 국내선, 제3터미널은 국제선 전용으로 사용 중이다. 이번 연례회의 때 방문한 제2터미널은 최근 국제선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올해 7월부터 국제선 기능을 확대해 국내·국제선 병행으로 운영하고 있다.
윤형중 사장은 "김포국제공항은 김포~하네다 노선 개항 20주년을 맞아 뛰어난 도심 접근성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라운지 및 전용 패스트트랙 등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양국 간 거점으로 첨단 미디어아트 전시 등을 갖춘 비즈니스공항으로 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달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김포-하네다 취항 20주년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김포공항에서는 K-365 패션쇼, K-푸드쇼, 유관기관 초청 행사가 열린다. 하네다공항에서는 김포-하네다 노선 홍보부스, 김포 노선 여객 대상 기념품 증정 이벤트, 한일의원연맹·경제인연합회 참석 기념식을 연다.
한편 김포~하네다 노선은 매년 200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하늘길로 한일간 황금노선으로 불린다. 공항공사는 2003년 노선 개설 이후 자매공항 협약을 체결해 실무직원 파견, 연례회의 개최 등 상호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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