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양도세 완화 검토, 연말 증시 안정 기대"

광주CBS 조성우 PD 2023. 11. 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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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알고싶다]
핵심요약
DB금융투자 광주지점, "반도체, 제약 바이오 섹터 주목"
미국 연말 랠리 기대감…추가 긴축 가능성, 내년 예산안 규모 등 불확실성 있어
공매도 금지, 주가 부양 효과보다 수급 불안…하방 경직성 측면 인식
2차전지 관련주 하락세, 업황 악화 우려 매도물량 나와
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추가 하락 가능, 추가 자금 유입 불확실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3년 11월 13일(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본인 제공

[다음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조명은> 네, 안녕하세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입니다. 

◇진행자> 먼저 지난주 시황은 어땠습니까?

◆조명은> 지난주 초반 시장은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감과 공매도 금지로 이차전지 관련주들 급등세가 연출되었습니다. 이후 중후반에는 차익실현 물량 출회와 숏커버링 종료 전망에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매도세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 외 낙폭과대를 보이거나 호실적이 나온 소프트웨어, 유통 업종 중심으로 개별 종목들은 반등세가 나타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1.74%포인트 상승한 2,409.66pt, 코스닥은 0.93%포인트 상승한 789.31pt로 마감하였습니다.

◇진행자>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회담이 개최됩니다. 21개국이 참석 예정이며, 이중 미중 정상회담 여부에 시장 관심이 큰데요.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은 지난주 이례적으로 브라질산보다 비싼 미국산 대두를 300만톤 가량을 사들였는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조명은> 10월말 개최된 미-중 외교 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경제적인 공생관계에 대해 강조하며 경제 채널 중심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반도체 시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만 이슈, 양국 교역량 확대, 수출규제 완화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만약 예정대로 정상회담이 이루어진다면 미중 갈등 완화로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후 미국의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에 대한 경계까지 완화되진 않을 것 같아서 유의미한 상승재료로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반면에 정상회담이 무산된다면 오히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시장은 악재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최근 IMF 연설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는데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등 경제지표가 발표 예정에 있습니다. 올해 12월 FOMC를 앞두고 분위기를 어떻습니까?

◆조명은> 말씀하신 주요 경기 지표나 인플레이션 내용에 시장은 변동성을 보일 것 같습니다. 미국과 한국 모두 3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 되고 있어 실적에 대한 영향력이 약해질 국면입니다. 미국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장은 부정적이며 동결로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발표되는 경기 지표 뿐만 아니라 17일 금요일 연방 전부 셧다운 관련 의회의 예산안 협상 여부도 다음주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정상회담 외 미국 시장 큰 이벤트들이 산재해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미국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것도 같은데요. 어떤가요?

◆조명은> 미국 시장은 발표되는 기업 실적들이 생각보다 괜찮아서인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추가 긴축 가능성과 미-중 정상회담 이벤트, 정치권에서 2024년 예산안 규모와 통과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우려감에 미국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0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치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셧다운리스크와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실적이 추정치가 하락 부분이 일부 해소가 되어야 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진행자> 공매도 금치 조치로 시장은 짧고 굵은 상승세를 반납하며, 이후 지속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정치권에서는 대주주 양도세 완화 카드까지 언급되고 있는데, 앞으로의 시장 방향이 궁금합니다.

◆조명은>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시장은 공매도 금지가 주가 부양 효과보다는 수급 불안과 하방 경직성 측면으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주도 공매도 금지로 인한 수급 왜곡의 영향이 이어져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관망심리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정부와 여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대상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시행령을 개정해 올해부터 적용시 연말 증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연말이 다가오면 시장이나 기업 가치와 관련 없이 양도세 회피 목적으로 매도 물량이 단기간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일부 종목들 주가가 하락한바 있습니다. 시장 대거 종목이 아닌 일부 종목에 해당되는 이슈이고 이 내용도 내년 4월 총선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는바 2차전지나 일부 바이오 종목을 10억 가까이 보유하고 계신 분들의 영역이라 생각되고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진행자> 이차전지주가 9월과 10월 지속 하락해서 11월 초 저점을 찍고 일부 반등 후 다시 오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추가적으로 지속 하락시 고점 논란 부분은 해소될 수 있을까요?

◆조명은> 일부 쇼트커버 물량도 있었지만 2차전지 업황 악화를 우려한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로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업체의 투자 계획 연기와 철회, 실적 발표 등이 외국인 투자심리에 더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아예 끝나버릴 산업군은 아니지만 당분간 투심이 회복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관심이나 보유 종목들 점검해볼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카카오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21년 6월 173,000원까지 갔던 주가가 4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반등할 수 있을까요?

◆조명은> 최근 뉴스에서 좋지 않은 이슈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법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아서 당분간 주가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추가 하락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요 매출처는 느리지만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비용 부분도 보수적으로 통제되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주식 투자 측면에서 고성장을 이뤄낼 수 잇는 신규 사업 부문이 특별히 없어, 낙폭 과대로 인한 일부 유입외 강한 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추가 자금 유입은 불확실해 보입니다. 3만 원대까지 하락했을때 카카오가 망하진 않겠냐는 문의가 종종 들어왔었습니다. 망하진 않을 것 같지만 이전의 고점까지 가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저점 매수나 평균 단가를 낮추기 위한 추가 매수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추가하락이 있을 수 있고, 여론이나 정치권에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지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장기적으로 접근하시는 게 아니라면 단순 낙폭 과대로 접근은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11월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국내외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내년에 대한 전망 발표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길게 보면 한국시장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거 같은데요. 이런 분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조명은> 일단 국내 시장은 내년 총선을 기점으로 증시 방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가계부채, 부동산PF 리스크 등 시장의 투자금이 풍부하지 못하고 자금들이 순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상승과 하락 양쪽 방향 모두에 불안함을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각종 정책적 이슈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부 성장주들은 가격 회복 기대감이 형성이 되고는 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투자자들이 관심 갖고 볼만한 섹터가 있을까요?

◆조명은> 지속적으로 말씀 드렸던 반도체 섹터는 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HBM 부분은 매출 비중이 아직 크지 않습니다. 주요 기업들 HBM 설비 증설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있어 더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 관련 소부장주도 지속적으로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제약 바이오 섹터도 지난주 말씀 드린 것처럼 내년 1월까지 암학회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예정되어 있어 관련 기업들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 기술 수출이나 임상 이슈 등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별도로 바이오 종목 특성상 기대감만으로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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