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멕시코 新공장 짓는다…북미 전장시장 정조준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11. 14. 17:57
자본금 49억3000만원 투자
전장용 카메라 모듈 생산기지로
전장용 카메라 모듈 생산기지로
삼성전기가 멕시코에 전장용 카메라 모듈 생산기지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테슬라·GM·포드와 같은 북미 자동차기업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삼성전기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자본금 49억3634만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할 계획이다. 멕시코 생산법인에선 △제조기술 △인프라·생산·물류·재무 관리 △정보통신(IT) 인프라 운영 부문에서 근무할 경력직 채용도 나선다.
삼성전기는 멕시코에서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집중 생산할 방침이다. 멕시코를 발판으로 북미 완성차 업체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 9월 미국의 최대 전기차업체와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삼성전기는 전장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모바일 AP 등에 집중해왔던 삼성전기로선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현대자동차·기아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삼성전기는 디스플레이·이미지센서·AP에 이어 카메라 모듈도 현대차·기아에 공급하기로 했다.
경영진들도 삼성전기의 전장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앞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최첨단 전장용 카메라 생산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전장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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