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짠돌이 회장 결심했다...1월 다이어 매각 결심→'내년 여름 공짜로는 절대 안 보내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릭 다이어를 팔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통인 '더 보이 훗스퍼'는 13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은 다이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다이어는 올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이적 가능성이 있었다.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잔류했다. 풀럼의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릭 다이어를 팔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통인 '더 보이 훗스퍼'는 13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은 다이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다이어는 올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이적 가능성이 있었다.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잔류했다. 풀럼의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이어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이에 레비 회장은 자유계약(FA)으로 이적료 없이 그를 내보내는 걸 피하기 위해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매각하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토트넘은 다이어를 팔기 위해서는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는 게 먼저다"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하지만 이미 미드필더, 센터백, 우측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다이어는 시간이 흐르면서 센터백으로 자주 뛰었고, 현재는 완벽하게 포지션을 바꾼 상태다.
지난 시즌까지는 감독들에게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전임 감독 역시 3백을 활용하면서 다이어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다이어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주축으로 활약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PL) 33경기를 뛰며 팀 내 입지는 탄탄했지만, 정작 경기력 측면에서는 불안한 요소가 많았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계속해서 센터백 보강 가능성이 거론됐다. 올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고, 결국 미키 반 더 벤이 합류했다. 현재는 반 더 벤이 로메로와 주전으로 뛰고 있다.
다이어는 프리시즌 당시 "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일하는 걸 즐기고 있다. 기존과 다른 스타일이지만 새로운 축구를 배우는 건 즐거운 일이다"며 신임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면서 입지가 매우 좁아진 상태다.
다이어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내년 여름 FA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있었는데, 최근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뮌헨은 다이어 영입을 고려 중이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할 것이다. 뮌헨은 다이어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샀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