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문제있는 '오염수 포털', 정부 "외교적 노력하겠다"

김소연 기자 2023. 11.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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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쿄전력이 운영 중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포털 속 한국어 서비스가 한 달간 부실했던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상세하고 투명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쿄전력 '처리수 포털' 서비스에서 일본어와 영문의 Q&A 항목은 4개 주제로 26개 문답이 담겼지만 중국어와 한국어판은 9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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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사진 왼쪽) 해양수산부 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례 브리핑에 참석해 우리 해역 방사능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도쿄전력이 운영 중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포털 속 한국어 서비스가 한 달간 부실했던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상세하고 투명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그런 부분들은 기술적인 사항으로 판단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 이후 실시간 방류 상황을 안내하는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이 홈페이지는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5일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일본어와 한국어 서비스를 비교하면 통계수치와 Q&A 등에서 내용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도쿄전력 '처리수 포털' 서비스에서 일본어와 영문의 Q&A 항목은 4개 주제로 26개 문답이 담겼지만 중국어와 한국어판은 9개에 불과했다.

해당 홈페이지는 이날까지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이에 신재식 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은 "그 당시 일본 측에 (관리부실 등) 사항들을 전달을 했고 일본 측에서도 최대한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잘 챙겨보고 노력을 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걸로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일본 측에서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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