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 합병
존속회사는 신세계건설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는 소멸하는 방식이다.
이번 합병으로 신세계건설은 약 65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게 될 전망이다. 3분기 기준 부채 비율 역시 470%에서 356%로 낮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건설 측은 “안정적 유동성 확보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병법인과 피합병법인의 최대 주주인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지분 42.7%, 신세계영랑호리조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이 끝나면 이마트의 신세계건설 지분은 70.46%까지 올라갈 예정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다음달 22일 열린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 25일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자산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 안정성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통한 회사 신용도 향상은 기업경쟁력을 높여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영랑호리조트의 사업권 등 자산과는 별도로 법인만을 흡수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앞서 지난 5월 신세계백화점의 계열사인 센트럴시티가 영랑호리조트의 사업 부문 일체(리조트·골프장·인력 등)를 748억원에 넘겨받는 양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영랑호리조트 시설의 실질적인 운영은 센트럴시티가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영랑호리조트는 이마트가 지난 2012년 동양그룹으로부터 약 400억원에 인수했다. 타워동과 빌라동, 골프장 영랑호CC 등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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