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대표팀 중원 경쟁에 나선 정우영 · 홍현석..."AG때처럼 월드컵에서 주연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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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도 주연이 되고 싶어요."
'클린스만호'의 중원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1999년생 동갑내기 미드필더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과 홍현석(헨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원 자원으로 정우영과 홍현석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베르나 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 아인) 등 해외파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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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도 주연이 되고 싶어요."
'클린스만호'의 중원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1999년생 동갑내기 미드필더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과 홍현석(헨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둘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의 3연패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둘은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싱가포르(16일), 중국(21일)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한 A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원 자원으로 정우영과 홍현석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베르나 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 아인) 등 해외파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그만큼 대표팀 내 중원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다.
정우영과 홍현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자신감을 장착했다. 정우영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주연이라는 것을 한번 경험했는데 (월드컵에서) 또 주연이 되고 싶다. 월드컵 첫 예선전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꼭 주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치열한 중원 경쟁에서 대해선 "스트레스보다 동기부여가 더 크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현재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저 역시 좋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현석은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는 어떤 성향인가'라는 질문에 "수비할 때는 콤팩트하게 하고, 공격할 땐 자유롭게 한다.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풀어 나가도록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중원 경쟁에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수비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 한번 선수랑 부딪히는 경합 상황에서 이겨주는 게 좀 더 필요한 것 같다"면서 "월드컵에 나가면 피지컬적으로 강한 상대들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현석은 전날 황인범이 이강인, 홍현석 등 후배들을 극찬한 것에 대해 "(황)인범이 형에게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형을 따라가려면 멀지 않았나 싶다. 슈팅적인 부분이나 사이드로 갈라주는 킥, 탈압박, 퍼스트터치 등 배워야 할 게 너무 많다"고 겸손해했다.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도 다졌다. 정우영은 "지난해 월드컵을 갔다 와서 처음으로 첫 예선전부터 함께하는데 너무나 기대된다. 경기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현석은 "평가전보다 더 중요하고, 실수 하나하나가 승리 등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이날 홍현석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홍현석 등이 완전체로 훈련에 임했다. 제법 쌀쌀한 날씨 속에 선수들은 니트 모자를 눌러쓰거나 장갑을 끼고 훈련을 이어갔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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