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국 APEC 대표와 바이든 일대일 면담 추진 중"

문예성 기자 2023. 11. 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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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대만도 자국 대표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대일 면담 성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구리슝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은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대만 APEC 대표인 장중머우(모리스 창) TSMC 창업자와 바이든 대통령의 일대일 면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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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NSC 비서장, 취재진에 확인
대만 TSMC 창업주, 정부 대표로 APEC 참석
[파푸아뉴기니=AP/뉴시스] 미중 정상회담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대만도 자국 대표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대일 면담 성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대만 APEC 대표인 TSMC의 장중머우(張忠謀) 창업주의 자료사진, 2023.11.1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중 정상회담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대만도 자국 대표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대일 면담 성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구리슝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은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대만 APEC 대표인 장중머우(모리스 창) TSMC 창업자와 바이든 대통령의 일대일 면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구 비서장은 또 “미중 양국 정부는 대만 문제를 포함한 많은 의제들과 관련해 의견차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92세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를 창업한 장 전 회장은 '총통 대표' 자격으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왔다.

대만은 지난 1991년 APEC에 가입했으나, 중국이 대만 총통의 정상회의 참석을 반대해 매번 대표를 지정해 파견해야 했다. 그동안 전직 부총통이나 재계 인사들이 APEC 대만대표직을 수행해 왔다.

정치색이 뚜렷하지 않은 인물로 평가되는 장 전 회장은 대만 총통을 6번, 대만 당국을 7번 대표해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장 전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의 면담이 성사될 경우, 중국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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