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5203억원…전년比 38%↓

김종성 2023. 11. 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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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른 유류비와 인건비 등의 증가와 화물사업 매출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3조86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라 유류비와 인건비 등의 부대 비용도 함께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8392억원)보다 38% 감소한 52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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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른 유류비·인건비 등 증가 영향…화물사업 매출 전년比 51%↓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대한항공이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른 유류비와 인건비 등의 증가와 화물사업 매출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보잉 787-9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3조86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라 유류비와 인건비 등의 부대 비용도 함께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8392억원)보다 38% 감소한 52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조5584억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하계 휴가철, 추석 연휴 등 성수기 기간 여객수요 강세가 전 노선의 수송과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화물사업 매출은 항공화물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9153억원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분기 매출과 비교하면 43%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목표로 공급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수요 개발과 부정기 운항을 통해 수익 극대화도 추진한다.

화물사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연말 특수로 항공화물 수요는 완만한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자상거래 수요 집중 유치와 시즌성 프로젝트 수요 공략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게자는 "영업실적 호조, 현금성자산 축적,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 안정성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 8년만에 신용등급 A등급 복귀에 성공했다"며 "향후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도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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