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우크라에 포탄 100만 발 공급 어려울 수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포탄 100만 발을 제공하겠다는 공약 달성에 수비적인 입장을 취했다.
13일(현지시간) RBC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프레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보렐 대표는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뒤 취재진을 만나 "EU는 애초 계획대로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에 포탄 100만 발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산량 증대에 목표 달성 걸려…계속 보내고 있다"
獨 국방 "100만 발 도달 못 한다고 보는 편이 안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포탄 100만 발을 제공하겠다는 공약 달성에 수비적인 입장을 취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도 보렐 대표의 발언에 동의하면서 힘을 실었다.
13일(현지시간) RBC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프레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보렐 대표는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뒤 취재진을 만나 "EU는 애초 계획대로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에 포탄 100만 발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목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연말까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면서도 "이는 계약이 얼마나 빨리 이행되고 공장이 얼마나 빨리 생산할지에 달려 있다. 유럽도 생산량의 일정 부분을 (계속)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생산량 일부는 제3국으로 수출한다"며 "한 가지 해결책은 이 수출을 우크라이나로 우선순위를 정해 놓는 것"이라고 설명을 보탰다.
EU는 우크라이나로 포탄을 지원하기 위한 세부 계획 중 첫 부분을 마무리했다. 해당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로 공급된 포탄은 30여만 발이다.
보렐 대표는 현재 계획은 EU 회원국이 생산된 포탄을 우크라이나로 이송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튿날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EU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하면서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포탄은) 100만 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보렐 대표의 발언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자리에서 보렐 대표는 "(100만 발 지원) 목표는 비축량과 신규 생산과 관련이 있다. 한 가지 문제는 (포탄) 생산량의 40%가 블록 밖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장관은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포탄) 공급을 늘리는 방법을 검토할 것이다. 우크라이나로 수출하기 위해 할당된 생산을 어떻게 전환할지와 관련해 한 가지 선택 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EU는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포탄 100만 발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군수업계와 전문가는 유럽의 생산량으로는 해당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지적해 왔다. 앞서 전달한 30여만 발의 포탄도 재고분이 주를 이룬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
- '누적상금 237억' 박인비, 18개월 딸 공개 "골프선수 시키고파"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