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외국인 관광객에 호실적...2년 연속 1조 매출 눈앞
엔데믹에 외국인 투숙객 증가
14일 호텔롯데가 공시한 3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호텔사업부(리조트 포함)의 매출액은 3384억원, 영업이익은 44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올해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918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 이어 연 매출 1조원 돌파가 확정적인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 7801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보다도 17.7%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에서도 실적 개선 효과가 뚜렷하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1~3분기에 211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29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측은 “전 세계적인 ‘K-컬쳐’ 열풍과 엔데믹 전환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회복이 맞물리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동안 국내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p가량 늘어난 43%로 확인됐다. 전체 투숙객의 절반 가까이 외국인들이 차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외국인 객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25% 성장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와 웨딩 등 연회 수요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대규모 연회장과 고품질 서비스가 강점인 롯데호텔 서울의 올해 3분기 연회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성장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4분기는 호텔업종 성수기 구간으로 향후에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가속화, 호캉스(호텔+바캉스) 트렌드 지속 등으로 도심권 호텔 중심의 매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종업계 최초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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