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 "수능·내신 절대평가 전환…수시·정시 통합 검토해야"

김지은 기자 2023. 11. 14.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2028학년도 대입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요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을 현재 9등급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내신은 전 과목에서 5등급 상대평가 점수를 성취평가(절대평가)와 병기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8 대입안을 발표하고 시민과 교육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개선 요구
사진=연합뉴스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2028학년도 대입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요구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4일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개선 방향을 담은 17개 시도교육청 의견과 요구사항을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을 현재 9등급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내신은 전 과목에서 5등급 상대평가 점수를 성취평가(절대평가)와 병기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8 대입안을 발표하고 시민과 교육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협의회는 "2022 개정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안착, 개인별 맞춤교육을 위해 수능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며 "내신은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뀌는데 수능 9등급 상대평가를 유지한다면 (수능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커져 학교교육과정을 수능 과목 체계에 종속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신 모든 과목 5등급 상대평가 병기는 진로·적성과 무관하게 성적을 받기 용이한 과목으로의 과목으로 선택 쏠림을 유발해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심화수학' 영역 신설을 검토하기로 한 것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주문했다.

협의회는 "수능에서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선택과목을 없애 문과와 이과 구분을 없애는 대신, 미적분Ⅱ와 기하를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하는 심화수학 신설은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교육을 늘릴 것이란 우려가 높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수시와 정시의 통합 운영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2028 대입안을 논의할 때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수업 정상화를 위한 수시와 정시의 통합 운영 또한 추가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