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비축한 방역물품 사용기한 지나도록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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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스타디움에 비축한 방역물품이 사용기한이 지나도록 방치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일균 대구시의원은 14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대구시 행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사용기한에 맞춰 배부하지 않은 것은 대구시의 관리 소홀이자 업무 태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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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시가 대구스타디움에 비축한 방역물품이 사용기한이 지나도록 방치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일균 대구시의원은 14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대구시 행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사용기한에 맞춰 배부하지 않은 것은 대구시의 관리 소홀이자 업무 태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스타디움 측이 작년 12월과 올해 4월 방역물품을 처리해달라는 공문을 대구시 6개 부서에 두 번이나 보내자 뒤늦게 시가 배부했다"며 "작년이나 올 초에만 나눠줬어도 사용기한 전에 배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다이텍에서도 마스크 50만장, 필터 500만장을 만들었지만 유해 물질 안전기준을 넘으면서 활용하지 못했다"며 "20억원이나 투입됐는데 어떻게 처리할 건지 시가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관 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스타디움에 보관한 물품 중 코로나19 외에 다른 방역 상황이 생길 수 있어 비축한 물량이 있다"며 "이는 최근 방역물품 비축관리센터가 완공돼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 물품들은 거의 다 배부했고 사용기한이 지난 것들은 정리했다"며 "일부 남은 것은 연말까지 구·군 보건소로 이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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