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시장도 냉랭···작년 투자유치 반토막[집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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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불황에 국내 프롭테크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한국프롭테크포럼이 발간한 '코리아 프롭테크 스타트업 오버뷰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롭테크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1조 2040억 원으로 전년(2조 6943억 원)대비 55% 급감했다.
이에 국내 프롭테크 기업의 30% 이상은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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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등 새 성장동력 모색
부동산 경기 불황에 국내 프롭테크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한국프롭테크포럼이 발간한 '코리아 프롭테크 스타트업 오버뷰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롭테크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1조 2040억 원으로 전년(2조 6943억 원)대비 55% 급감했다. 올 상반기 누적 투자유치액 역시 1307억 원에 그치는 등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산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IT 서비스를 접목한 산업이다. 직방·야놀자·쏘카·알스퀘어·큐픽스 등이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프롭테크포럼 스타트업에 속한 회원사의 총 재직자는 1만 96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프롭테크 시장은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발판삼아 2018년부터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시장 규모는 2018년 5472억 원에서 지난해 1조 9445억 원으로 커졌고, 기업 수는 지난 8월 기준 370여 개로 늘었다. 누적 투자액을 기준으로 보면 마케팅 플랫폼 부문 비중이 54%로 가장 크고 이어 공유서비스(19%), 데코·인테리어(8%), 데이터·밸류에이션(5%) 등의 순이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 이후 급격히 위축된 투자 시장과 부동산 경기 불황에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국내 프롭테크 기업의 30% 이상은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객 데이터 세분화와 빅데이터를 통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는 등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배석훈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국내 프롭테크 산업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다양한 서비스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며 "최근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해외 진출 추진과 새 성장동력 마련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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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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