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국 최초 드론 합동 순찰대 뜬다

김석훈 기자 2023. 11. 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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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은 14일 고흥 드론센터에서 '고흥군-고흥경찰서 드론 합동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이날 발대식은 고흥군, 고흥경찰서, 섬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전라남도,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전남경찰청, 전남도의회, 고흥군의회, 순천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대한항공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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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고흥경찰서, 합동 범죄예방 실종자 수색 등 임무 수행
탐조등·경광등·스피커 달려 섬지역 범죄예방·실종수색에 활용
[고흥=뉴시스] 고흥 드론 합동 순찰대가 운용하는 드론. 장시간 비행과 탐조등, 경광등, 스피커가 장착돼 치안 활동에 적합하고 유시사 빠른 대비가 가능하다. 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은 14일 고흥 드론센터에서 '고흥군-고흥경찰서 드론 합동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이날 발대식은 고흥군, 고흥경찰서, 섬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전라남도,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전남경찰청, 전남도의회, 고흥군의회, 순천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대한항공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드론 합동순찰대 추진 경과보고와 치안 드론 운영장비 관람 및 치안 드론 임무 수행 시연이 이뤄졌다.

고흥군,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순천대학교, 대한항공, 전남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개발된 '치안 드론'은 장시간 비행에 특화돼 야간에도 순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탐조등, 경광등, 스피커 등이 장착돼 치안 활동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유사시 빠른 대비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고흥=뉴시스] 14일 전국 최초 고흥 드론 합동 순찰대가 발대식을 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군과 고흥경찰서가 함께 운영할 드론 합동순찰대는 ‘섬 지역 치안 드론 운용체계 개발 사업’ 성과물을 바탕으로 드론을 이용해 주민 치안 활동을 펼치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됐다.

섬 지역의 범죄예방, 실종사 수색, 해양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고흥군 섬 지역 주민은 "섬 내 경찰관서가 없어 양식장 절도 및 화재 등 주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치안 드론이 수시로 섬을 순찰하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반겼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드론 합동순찰대가 운영되기까지 관계 기관들의 많은 노력과 협조로 마지막 단계까지 순조롭게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드론 합동순찰대가 군민 치안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고흥은 전국 최대의 비행시험 공역과 항공센터·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드론센터 등 전국 최적의 드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전국 유일의 UAM 실증지구"라며 "드론 합동순찰대가 드론을 활용한 실용화의 첫 단계로서 ‘드론 중심도시, 고흥’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전남자치경찰위원회, 고흥경찰서는 올해 초부터 드론 합동순찰대 구성 방안을 협의하고, 경찰관 1명과 고흥군에서 파견된 근무자 1명을 드론 합동순찰대 요원으로 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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