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황제' 신진서, 소외계층 어린이 위해 1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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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 신진서(23) 9단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2020년 2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1천만원과 연구생 장학금 500만원을 기부했고, 같은 해 7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금 1천만원, 12월에는 남해군에 향토장학금 2천만원과 연구생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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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 신진서(23) 9단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신진서는 보살핌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한국기원이 밝혔다.
연간 최초로 100승을 돌파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진서는 "올해 염원하던 응씨배에서 우승하는 등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많았는데 팬들의 사랑이 없었으면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며 "팬들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린 친구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전진하길 바라는 마음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신진서는 첫 세계대회 타이틀을 획득한 2020년 LG배 우승 이후 매년 바둑계와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 2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1천만원과 연구생 장학금 500만원을 기부했고, 같은 해 7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금 1천만원, 12월에는 남해군에 향토장학금 2천만원과 연구생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2021년 9월에는 바둑 꿈나무 육성 장학금 500만원, 2022년 3월에는 합천군과 남해군에 각각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올 1월에는 고향인 부산시바둑협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4년간 총 8천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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