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유소년야구단, 청춘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시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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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이 유소년야구 최강자에 등극했다.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2회 청춘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승에서 올시즌 두 번째 결승에 진출한 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강정민 감독)을 6대2로 이기고 순창고추장배에 이어 올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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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이 유소년야구 최강자에 등극했다.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2회 청춘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승에서 올시즌 두 번째 결승에 진출한 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강정민 감독)을 6대2로 이기고 순창고추장배에 이어 올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주말 위주로 6일간 양구군 하리야구장 등 7개 구장에서 총 88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2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예선 2승1패 조2위로 결선에 진출, 8강에서 강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을 6-2로 꺾었다. 4강에서는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최영수 감독)을 접전 끝에 7-5로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예전전에서 신승한 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과의 결승전 1회말 공격에서 이예준의 볼넷에 이어 이예찬(탕정초6)과 이승엽, 이우혁(탕정초6)의 연속 3안타에 이어 민산(불무초5)의 결정적인 2타점 좌전 2루타로 4-0으로 기선 제압했다.
3회 말 공격에서 박민재(배방초6), 민산, 장윤탁(희망초6)의 연속 3안타와 이도윤(신리초6)의 1타점 중전안타로 2득점하며 6-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6회 초 수비에서 부천시유소년야구단 황은호(원일초5)의 희생플라이와 초등학교 3학년 슈퍼루키 배정우(소사초3)에게 비거리 80m 좌월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지만 6-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 3이닝 2피안타 5K 무실점 선발승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예준(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탕정초6)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이정운(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 상일중1)과 장윤탁(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희망초6)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이예준(아산시유소년야구단, 탕정초6)군은 "먼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황민호 감독님, 박기태 코치님 그리고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응원해 준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 지난 안동 대회때 준우승하여 많이 아쉬웠고 그로 인해 이번 양구대회를 그 어느때보다 더 열심히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였다. 샌디에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를 좋아하는데 어떤 자리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멋지게 활약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의 황민호 감독은 “중1 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2학기부터 출전 제한으로 빠지고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에게 더욱더 신경썼던 것 같은데 이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거 같다. 올해 순창고추장배에 이어 2관왕을 했는데 동계훈련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전통과 실력을 갖춘 강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양구군은 10년째 대회를 하는 유소년야구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어린 선수들과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자연 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 주신 서흥원 양구군수님과 박귀남 양구군의장님, (재)양구군스포츠재단 김영미 사무국장님에게 감사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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