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득점왕 정우영의 자신감 "월드컵에서 다시 주연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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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A대표팀에서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겠다고 다짐했다.
정우영은 14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아시안게임을 통해 주연이 됐다고 느꼈다"면서 "다시 주연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첫 예선부터 잘 준비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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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1차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A대표팀에서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겠다고 다짐했다.
정우영은 14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아시안게임을 통해 주연이 됐다고 느꼈다"면서 "다시 주연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첫 예선부터 잘 준비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1차전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벌인다. 대표팀은 홈경기를 마친 뒤 오는 19일 중국 선전으로 이동해 21일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은 지난달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8골을 넣으면서 3연속 우승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아직 A대표팀에서는 '조연'에 가깝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등 클린스만호의 주축들과 비교하면 아직 입지가 덜한 게 사실이다.
측면과 2선 자원이 풍부한 대표팀에서 정우영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하는 첫 걸음을 앞두고 소집된 정우영은 "(다시 뽑혀서) 너무 즐겁다"며 "첫 경기가 홈경기라 개인적으로 더 반갑다. 동료들과 한국에서 오랜만에 뛸 수 있어서 좋다"고 미소 지었다.
주전으로 나서기 위해 경쟁을 펼쳐야 하는 위치지만 정우영은 오히려 좋은 자극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 크다"며 "(대표팀에) 좋은 선수도 많다. 나도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16강 진출을 경험했던 정우영은 이제는 북중미 대회에서 주역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다.
그는 "이번에는 월드컵 예선전 처음부터 함께 하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된다"며 "경기에 나가면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우영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주연이 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주연이라는 것을 느꼈다. 다시 주연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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