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아버지 목졸라 살해한 아들 구속기소

김남희 기자 2023. 11. 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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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늙은 아버지를 둔기로 내리치고 목 졸라 살해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허지훈)는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전날(13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양천구의 한 빌라에서 암 투병 중인 80대 아버지의 머리를 둔기로 수 차례 내리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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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직후 직접 구급대원 불러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암 투병 중인 늙은 아버지를 둔기로 내리치고 목 졸라 살해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허지훈)는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전날(13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양천구의 한 빌라에서 암 투병 중인 80대 아버지의 머리를 둔기로 수 차례 내리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부모님은 같은 빌라 건물 위아래층에 거주했으며, 범행은 피해자인 아버지 집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직접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조사한 뒤 같은 달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의 아버지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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