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도 주춤…‘학군프리미엄’ 도곡동도 2억 하락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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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는 가운데 강남, 서초구도 보합에 그치거나 상승률이 낮아졌다.
실거래가에서 하락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실거래가에서도 하락 거래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59㎡는 지난달 13일 18억2000만 원(10층)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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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매물 50% 증가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는 가운데 강남, 서초구도 보합에 그치거나 상승률이 낮아졌다. 실거래가에서 하락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선 최근 아파트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금리 인상, 대출 문턱이 높아진 영향으로 주택 매수세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 강북구와 노원구는 각각 0.01%씩 내려 하락 전환했고 구로구와 동작구는 0.00% 보합, 도봉구(0.01%)와 금천구(0.02%)도 상승률이 낮았다. 서울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00% 보합, 0.01% 상승을 나타냈다. 강남구는 4월24일(0.02%) 이후 29주 만에 보합세를 보였다.
실거래가에서도 하락 거래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59㎡는 지난달 13일 18억2000만 원(10층)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이 지난 8월 이후 대체로 20억~21억 원대에 거래점을 감안하면 2억 원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7월28일 39억 원(22층)에 계약된 전용 114㎡도 이후 3건의 거래가 35억 원대에 팔렸다.
강남권 아파트 값이 주춤한 데에는 고금리에 따른 매수 위축이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까지는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대출이 전면 금지됐기 때문에 강남권 아파트들은 금리와 상관없는 시장으로 여겨졌었다. 그러다 올 들어 해당 규제가 폐지되면서 강남 집값도 금리 문제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게 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남은 무주택자들이 처음으로 진입하는 시장이 아니라 갈아타기 수요"라며 "집을 팔고 대출을 껴야하는데 금리가 계속 상승하다보니 조금 더 지켜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매수자들이 결정을 보류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크게 줄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총 3367건으로, 전달(3860건) 대비 약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3188건)부터 3000건을 웃돌던 거래량이 지난달에는 1923건으로 주저앉았다. 아직 신고 기간(30일 이내)이 남았기 때문에 지난달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나겠지만, 3000건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줄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올해 초 대비 50% 넘게 매물이 증가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701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5만0513건에 비해 52.4% 증가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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