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원투 오창훈, 열정 가득한 마지막 글.."좋은 음악 감사하다" 애도물결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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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투 출신 오창훈이 대장암 투병 끝 눈을 감았다.
온라인에서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던 생전 SNS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이 더욱 먹먹함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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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그룹 원투 출신 오창훈이 대장암 투병 끝 눈을 감았다. 온라인에서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던 생전 SNS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이 더욱 먹먹함을 안긴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원투 오창훈은 이날 오전 강북삼성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47세. 오창훈은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3년 그룹 원투로 데뷔한 뒤 ‘자 엉덩이’, ‘쿵짝’,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발매했다. 그러다가 지난 2018년에는 멤버 송호범과 함께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후 그는 2019년 2년간 교제한 13세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사망 전 프로듀서로도 활발히 활동했던 바. 오창훈의 SNS에는 이 같은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가 자신의 SNS 계정에 마지막 올린 게시물은 지난 2021년 8월 게재된 것으로, 자신이 작곡에 참여한 가수 펀치와 매드클라운의 곡 ‘보고 싶단 말이야'에 관한 것이다.
곡 작업 당시 치열하게 고민한 듯한 흔적이 가사 종이 위로 가득하다. 오창훈은 “오랜만에 곡 나왔어!!! 많이들 들어줍세!!”라는 글을 남겼던 바다.
이 같은 게시물에는 추모와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저에게 좋은 노래로 좋은 추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식을 보고 마음 한켠이 공허해 이렇게 찾아서 댓글을 남겨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십시오 형님..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릴때 그 음악 들으면서 컸는데… 아픈거 다 잊고 편히 가세요 오빠 감사했습니다",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어릴 때 원투노래로 많이 즐거웠습니다 너무 좋은 음악 선물 감사합니다", "몇년 전 슈가맨에 나왔을 때 너무 반가웠었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ㅠㅠ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시는 분이신데..하늘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못다한 음악의 꿈 마음껏 펼치세요" 등의 반응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리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성남화장장이다.
/nyc@osen.co.kr
[사진] 오창훈 SNS,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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