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두산연수원 공사중단 7년째…호텔·콘도 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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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의암호 변에 7년째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된 두산연수원 건물이 최근 공사 재개 움직임을 보여 주목받는다.
춘천시 관계자는 "장기간 공사가 중단돼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 등이 있어 왔지만, 최근 공사 재개를 위한 안전진단에 들어가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 기존 연수원에서 호텔과 콘도로 변경하는 방안이 들어오면 해당 회사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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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국제행사 시 부족한 숙박시설 해결 방안으로 관심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의암호 변에 7년째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된 두산연수원 건물이 최근 공사 재개 움직임을 보여 주목받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기업과) 대형 숙박시설 등을 전제로 삼천유원지 세부 조성계획안 변경을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적인 요청이 들어오면 시는 신속하게 검토하고 허가와 관련된 사항을 빠르게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기존 연수원이 아닌 호텔과 콘도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춘천시가 대규모 태권도대회 등을 유치하면서 부족한 대형 숙박시설을 해결하는 방안과 맞닿아 있어 해당 기업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성사 가능성이 크다.
해당 회사는 최근 연말까지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재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는 그동안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2017년 연수원 신축 공사가 중단된 지 7년 만이다.
특히 사업 중단이 장기화함에 따라 춘천시는 해당 기업의 요청에 따라 세 차례 공사 연기를 받아들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시가 건축허가 취소를 검토하는 청문을 열기도 했다가 내년 3월까지 공사 재개로 협의가 이뤄져 연장된 상태다.
춘천시 관계자는 "장기간 공사가 중단돼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 등이 있어 왔지만, 최근 공사 재개를 위한 안전진단에 들어가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 기존 연수원에서 호텔과 콘도로 변경하는 방안이 들어오면 해당 회사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연수원은 삼천동 일대 4만6천여㎡에 교육동, 숙소동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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