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알루미늄박·리드탭 제조업체에 490억 투자

삼아알미늄·넥스포 지분 취득…핵심 부품 공급처 확보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국내 알루미늄박 및 배터리 리드탭 제조기업 지분을 확보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삼아알미늄과 넥스포 지분을 취득했다. 지분율은 각각 10.2%(465억7500만원), 19.0%(23억7500만원)다.

삼아알미늄은 배터리 음극재에 쓰이는 알루미늄박을 생산하는 업체다. 넥스포는 리드탭 제조 업체다. 리드탭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을 외부와 전기적으로 연결해주는 부품으로 안정성과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지분 취득은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삼아알미늄과 넥스포에 대한 소유 지분은 20% 미만이지만 주주간 약정에 의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유의적인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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