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섰지만…연명치료 거부당한 영국 아기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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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연명 치료를 거부당하자, 치료를 위해 이탈리아 시민권까지 발급받았던 영국 아기가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연명치료 중단한 아기, 하루 만에 하늘로'입니다. 오!>
이제 이탈리아로 가서 치료를 계속 이어가나 싶었지만, 지난 10일 영국 법원이 아기를 이탈리아로 옮기는 것은 최선의 이익이 아니라며 연명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아기는 영국을 떠나지 못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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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연명 치료를 거부당하자, 치료를 위해 이탈리아 시민권까지 발급받았던 영국 아기가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연명치료 중단한 아기, 하루 만에 하늘로'입니다.
작은 몸에 의료 장치를 여기저기에 단 아기, 희소병에 걸린 영국 아기 '인디 그레고리'입니다.
지난 2월 태어난 그레고리는 세포가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는 퇴행성 미토콘드리아병에 걸렸는데요.
성장 부진과 지적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병으로 태어나자마자 영국 노팅엄에 있는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지난 9월 불치병 판정을 내리고 더 이상의 치료는 무의미한 일이라며 연명 치료 중단을 권고했는데요.
이에 아기 부모가 치료를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로마 교황청에 도움을 부탁했고, 이탈리아 정부가 나서서 그레고리에게 이탈리아 시민권을 부여했습니다.
이제 이탈리아로 가서 치료를 계속 이어가나 싶었지만, 지난 10일 영국 법원이 아기를 이탈리아로 옮기는 것은 최선의 이익이 아니라며 연명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아기는 영국을 떠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후 아기는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져 생명 유지 장치가 제거됐고, 어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아기가 더 오래 살 기회를 국가가 뺏어도 되나", "부모가 좀 더 해보겠다는데 이걸 막았네", "냉정하게 보면 아기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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