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젊은 피’ 정우영·홍현석 “싱가포르전 좋은 모습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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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젊은 피' 홍현석(24·헨트)과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이 월드컵 예선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홍현석은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중계로만 월드컵을 봤는데, (예선 무대에서) 직접 뛸 기회가 와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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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젊은 피’ 홍현석(24·헨트)과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이 월드컵 예선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홍현석은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중계로만 월드컵을 봤는데, (예선 무대에서) 직접 뛸 기회가 와 설렌다”고 말했다. 홍현석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선봉이 된 정우영도 “형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각오를 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한국, 중국, 타이, 싱가포르) 1차전 상대인 싱가포르와 대결한다. 21일에는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 1~2위에 주어지는 3차 예선 진출권을 따기 위해 “약팀은 없다”는 전제 아래 대량 득점을 예고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 성향과 전개 능력, 슈팅력을 갖춘 홍현석을 지난 6월부터 계속 발탁하고 있다. 홍현석은 A대표팀에서는 4경기를 소화했고, 소속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굳히며 일취월장하고 있다.
홍현석은 월드컵 예선과 관련해, “수비적으로 상대와 부딪치는 경합 상황에서 이겨내야 한다. 피지컬에서도 강한 상대와 잘 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포지션 경쟁자인 황인범에 대한 생각을 묻자, “슈팅이나 사이드를 가르는 킥, 탈압박, 퍼스트 터치 등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뛰어넘기에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주연이 무엇인지 느꼈기에 주연이 또 되고 싶다. 잘 준비해서 예선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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