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상' 한강 "소설 완성한 순간이 가장 기뻤다"

차정윤 2023. 11.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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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소설을 쓰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이번 수상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를 완성한 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한강 작가는 서울 목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집필 과정에서 완성하지 못할 것 같은 고비도 많았고, 완성하기까지 7년이 걸린 소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강 작가가 받은 메디치 상은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로, 한국 작가가 쓴 작품이 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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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소설을 쓰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이번 수상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를 완성한 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한강 작가는 서울 목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집필 과정에서 완성하지 못할 것 같은 고비도 많았고, 완성하기까지 7년이 걸린 소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 4·3을 다룬 이번 소설이 프랑스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데 대해 역사에 대한 이야기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특별한 설명 없이 이해되고 공유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강 작가는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현대사를 다룬 소설 두 권을 집필했는데, 이제 더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 현재 구상 중인 차기작은 생명에 관한 소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강 작가가 받은 메디치 상은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로, 한국 작가가 쓴 작품이 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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