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정례회 개회, 섬박람회·해저터널 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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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회가 14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통해 새해 예산안을 비롯해 46개 안건 점검에 들어갔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35일간 제233회 정례회를 열어 행정사무 감사와 시정질문 답변, 새해 예산 심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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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내년 예산 올해보다 987억원 줄어…시정 운영 고민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가 14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통해 새해 예산안을 비롯해 46개 안건 점검에 들어갔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35일간 제233회 정례회를 열어 행정사무 감사와 시정질문 답변, 새해 예산 심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의회는 내년 여수시 예산 편성이 올해보다 987억 원이 줄어든 1조 4600억 원으로 시민의 뜻을 반영한 예산편성 여부에 중점을 두고 심의할 계획이다.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관광정책 등 여수시 주요 현안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발표된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우리 시 관광정책이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의 올해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 결과 여수시는 57개 시·군 중 30위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여수시는 2021년 18위, 2022년 25위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여행 자원이 풍부한 곳보다는 여행 환경이 편안한 곳으로 여행 심리가 이동하고 있는 것도 드러났다.
이어 김 의장은 "‘여수만 르네상스’, 여수∼남해 해저터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각종 주요 현안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점검해야 한다"고 시 정부의 책임을 추궁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987억 원이 줄어든 1조 4600억 원 규모로 제출됐다"며 "시민의 뜻을 충분히 반영한 예산 편성과 선순환적인 시정 운영의 방향성을 잘 설정해 시민들이 내년을 더 기대할 수 있도록 시 정부와 의회가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여수시의회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한다.
의원들은 12월 1일과 4일 시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을, 5일부터 15일까지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 나선다.
의원발의 안건은 ▲여수시 옥외 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여수시 느린 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 ▲여수시 섬 투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19건이 상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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