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접수한 이스라엘군 "하마스, 가자 통제력 잃고 도주"

박진규 기자 2023. 11. 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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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안 나올 때까지 공매도 금지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시장 공매도를 금지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근본적 개선안이 나올 때까지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74회 국무회의 :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이상 방치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더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공매도 금지 조치로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걸 안다"면서도 "그러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에 "우리 증권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는 해결책을 철저하게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하마스 의사당까지 접수

이스라엘 병사들이 국기를 들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의사당 연단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를 겨냥해 "이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제지할 수 있는 세력은 없다"면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통제력을 잃고 남쪽으로 도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장벽 인근의 병력 집결지를 찾아 군인들을 격려했습니다.

희생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최대 규모 알시파 병원에서는 성인 27명과 아기 7명 등 사망자가 34명에 달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전으로 전기와 연료 공급이 끊어져 환자들이 위험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병원을 군사시설이자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 학부모 갑질 정황 없다…수사 종료

지난 7월 발생한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이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교권 침해 논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건이었죠. 서초경찰서는 "일부에서 사망 동기로 제기된 학부모의 지속적 괴롭힘이나 폭언·폭행, 협박 등과 같은 행위가 있었는지도 면밀히 조사했으나 그와 같은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과수 심리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고인은 반 아이들 지도, 학부모 등 학교 업무 관련 문제와 개인 신상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학교 업무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지난 8월 교육청에 순직을 인정해달라고 요청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김 일병이 잡았다!

훈훈한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제목! 생일을 맞아 휴가를 나온 한 현역 군인이 강남역에서 불법 촬영하던 남성을 붙잡았단 소식입니다.

사진 속 빨간 조끼를 입은 남성이 바로 붙잡힌 불법 촬영범인데요.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9일 강남역의 한 매장을 둘러보는데 군인 한 명이 쭈뼛거리며 근처로 오더래요. 그러더니 제보자 옆을 지나는 남성을 붙잡고 "휴대전화좀 볼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는 겁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불법 촬영범을 인계했는데, 이미 다수의 시민을 불법 촬영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멋진 마음으로 용기를 내 몰카범을 잡아준 25사단에서 복무 중인 용감한 김 일병을 칭찬해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 일병은 "내 누나라고 생각하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며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했는데요. 군은 김 일병에게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칭찬합니다!

■ "배달음식만 먹어" 가스 호스 '싹둑'

지난 10일 새벽, 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가스가 샌다. 냄새가 심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주민 20명을 대피시킨 뒤 집집마다 조사를 벌이던 경찰은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는데요.

범인은 20대 남성 A씨, 가위를 이용해 자택의 도시가스 호스를 싹둑 잘라버린 건데요. 평소 배달 음식만 시켜 먹으니 가스는 필요 없다고 생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결국 2시간가량 오피스텔 28세대에 가스가 번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의 발 빠른 대처로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A씨는 현행범으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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