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에서 월드컵의 주역으로, '항저우 멤버'들의 당찬 선언 "주연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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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멤버'들의 당찬 포부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들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주연을 꿈꾸고 있다.
이들은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을 소화하는 것에 대해 설레는 모습이었다.
항저우 멤버들까지 가세한 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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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멤버'들의 당찬 포부였다. 한국축구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1992년생, 1996년생이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의조(노리치시티) 김진수(전북 현대) 등이 있는 '92즈'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턴) 등이 중심이 된 '96즈'는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축구의 두번째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이제 새로운 축이 생겼다.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한 '항저우 멤버'들이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설영우(울산 현대) 등은 대표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오현규(셀틱)도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들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주연을 꿈꾸고 있다. 정우영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주연의 맛을 느꼈다. 주연이 되기 위해 첫 예선부터 잘 준비해서, 꼭 다시 주연이 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현석도 "월드컵을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정우영과 홍현석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에 나섰지만, 큰 기회를 받지 못했던 정우영은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자신의 진가를 세상에 알렸다. 자신감을 더한 정우영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홍현석은 '제2의 황인범'으로 불리고 있다. 황인범은 전날 인터뷰에서 "홍현석의 활약은 대표팀에 너무나 좋은 부분"이라며 "이런 선수들과의 내부 경쟁은 필연적이다. 지난달 A매치 때 벤치에서 경기를 보면서 이들의 좋은 활약에 큰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을 소화하는 것에 대해 설레는 모습이었다. 정우영은 "카타르월드컵에 나섰지만, 예선부터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너무 기대도 되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홍현석도 "새롭다. 항상 중계로 월드컵 예선을 봤는데, 진짜 뛸 수 있는 기회라 색다르다. 이제 평가전이 아닌 실전인만큼 실수 하나에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주전경쟁에 나서는 이들은 형들을 존중하면서도, 동시에 자신감도 잃지 않았다. 홍현석은 "인범이형이 내 언급을 해주셔서 너무 영광스러웠다. 개인적으로는 인범이형 따라가려면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수비적으로 부딪히는 부분들을 보완한다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정우영은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 보다는 동기부여가 크다. 스스로 자신감도 있다"고 웃었다. 항저우 멤버들까지 가세한 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대표팀은 14일 소집 2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홍현석 오현규 조규성(미트윌란)이 합류하며, 대표팀은 완전체가 됐다. 전날 추운 날씨로 고생했던 대표팀은 한결 따뜻해진 기온 속 본격적인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목동=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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