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로스쿨, 검사·재판연구원 16명 배출…동시합격 사례도

합격자 중 15명은 재학생…올해 판사도 4명 임용
재학생 김경록씨, 재판연구원과 검사 동시합격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내년 신규 재판연구원과 검사 선발에 16명을 배출했다.

14일 전남대에 따르면 내년도 재판연구원 신규임용 시험에서 재학생 11명이 합격했다.

재판연구원은 사건의 심리와 재판에 관한 조사와 연구로 판사를 보조하는 법률전문가로 향후 경력법관 임용과정에서 선발이 유력한 판사 후보군에 속하는 직군이다.

재판연구원 합격자는 고승아, 고연아, 김경록, 김은영, 박진영, 성다영, 안수민, 정다인, 정희원, 진희선, 최지영씨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에는 3학년 재학생 이강희씨가 최종 합격했다.

대법원에서 상고심 사건의 심리와 재판관련 조사와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재판연구관은 통상 현직 판사 가운데서 선발되는데, 재학생이 선발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신규 검사 임용시험에서도 김경록, 김현민, 정태성, 정호근씨가 합격했다. 특히 김경록씨는 재판연구원과 검사에 동시합격한 재학생이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법조경력 5년 이상 법조인 중에서 선발하는 올해 법관 임용 과정에서 전남대 로스쿨 출신인 나경식, 류호정, 양성모, 홍대훈 변호사 4명이 임용됐다.

이들은 사법연수원 연수를 마치고 내년 3월 법원에 배치된다.

전남대 로스쿨은 지난 2012년 1기부터 2024년 13기까지 졸업(예정)생 가운데 법조경력 법관 21명, 검사 17명, 재판연구원 71명, 대법원 재판연구관 1명을 각각 배출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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