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확장·민간위탁 논란' 창원 대산골프장 운영 정상화 속도

김용구 기자 2023. 11. 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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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불법 확장 논란 등으로 운영을 멈춘 대산파크골프장 재정비에 속도를 낸다.

창원시는 다음 달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에 대한 재정비 공사에 착공해 이르면 내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창원시 파크골프협회는 18홀(1만9390㎡) 규모의 시설을 허가받고도 임의로 108홀(13만3000㎡)까지 확장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골프장은 연말까지 재정비 공사를 거쳐 총 90홀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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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착공 이르면 내년 1월 재개장
시설공단 관리·운영…시민 누구나 이용

경남 창원시가 불법 확장 논란 등으로 운영을 멈춘 대산파크골프장 재정비에 속도를 낸다.

경남 창원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창원시는 다음 달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에 대한 재정비 공사에 착공해 이르면 내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창원시 파크골프협회는 18홀(1만9390㎡) 규모의 시설을 허가받고도 임의로 108홀(13만3000㎡)까지 확장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시는 지난해 7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국가하천 불법 점용 시설물 원상회복 조치 명령에 따라 지난 6월까지 철거를 완료했다.

이후 시는 시설 양성화를 위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하천 점용허가, 개발행위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이행했다.

골프장은 연말까지 재정비 공사를 거쳐 총 90홀 규모로 조성된다. 불법 확장했던 면적은 유지되지만 교육장이 추가되면서 기존 시설보다 18홀이 줄었다.

시는 공사 기간 안전 문제로 허가된 18홀에 대한 이용 역시 금지할 계획이다.

시설 관리·운영은 협회 대신 창원시설공단이 맡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산골프장은 그간 회원제로 운영됐던 것과 달리 이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노령인구 건강증진을 위해 권역별 골프장을 추가 확충해 2026년까지 총 500홀 규모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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